김상욱 울산시장, 요즘 울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이유
요즘 울산 뉴스를 보면 두 가지 전혀 다른 소식이 동시에 터지고 있는데요. 한쪽에서는 직무 만족도가 전국 3위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바로 같은 날 성매매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솔직히 이 두 소식을 같이 보니까 뭔가 복잡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김상욱 울산시장 성매매 의혹, 시민단체가 직접 나선 이유는?
2026년 9월 10일, 보수 성향 단체인 울산여성청년연합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18일 당시 후보자였던 현직 시장이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핵심 인물에게 수표 2000만 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밝혔는데요.
근데 흥미로운 점은, 이 단체가 애초에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직접 인정했다는 거예요. "지방선거 이후 별도로 조직됐다"고 했는데, 그러면 사실상 같은 뿌리에서 나온 셈이죠.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고 느끼니까 여성·청년 이름을 앞세워 여론을 다시 환기시키려는 전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의혹 발생일 | 2026년 5월 18일 |
| 의혹 내용 | 원정 성매매 및 관련자에게 수표 2000만 원 전달 의혹 |
| 기자회견 주체 | 울산여성청년연합 (보수 성향) |
| 촉구 내용 |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
| 단체 성격 | 고발 단체와 관련 있으며 지방선거 후 별도 조직 |
위 표를 보면 의혹이 제기된 게 5월 중순인데, 이미 몇 달이 지났는데도 수사 진전이 없다는 게 이 단체 입장에서는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 확보가 어려워지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본인 입장은 "선동이자 억측"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뒤, 김 시장은 장문의 SNS 글을 올렸는데요. 핵심 주장은 이렇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잘못한 것이 없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도리어 고발한 측에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는 조바심이 느껴지며, 특히 수사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중대한 형사 범죄일 수 있다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꽤 흥미롭습니다. 피고발인 입장에서 오히려 "수사 정보를 어떻게 알았냐"며 고발인 측을 압박하는 구조거든요. 울산시정 현안이 많아서 대응할 여유도 없다고 하면서도 꽤 상세한 반박 글을 올린 것도 눈에 띕니다.
직무수행 만족도 전국 3위, 뚜렷한 상승세
이런 논란 속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는 또 다른 그림을 보여줍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6년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김 시장의 만족도는 48.8%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순위는 지난달 7위에서 무려 3위로 껑충 뛰었는데요.
| 1위 | 이철우 경북지사 | 55.8% | +3.4%p |
| 2위 | 박완수 경남지사 | 50.7% | -1.3%p |
| 3위 | 김상욱 울산시장 | 48.8% | +1.5%p (4계단↑) |
위 표에서 보듯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4계단이나 상승한 건 꽤 눈에 띄는 성적입니다. 제가 이 수치를 보면서 의혹 논란이 여론에 생각보다 영향을 덜 미쳤거나, 아직 여론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도 전국 3위, 이건 뭘까?
조금 생소한 개념인데, '정당지표 상대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해당 지역에서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단체장 개인을 더 높게 평가하느냐"를 수치로 나타낸 건데요.
100점을 넘으면 정당 지지세를 뛰어넘는 개인 역량이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김 시장은 120.3점으로 전국 3위였고, 1위 오세훈 서울시장(120.8점), 2위 박완수 경남지사(120.7점)에 근소하게 뒤졌습니다.
| 1위 | 오세훈 서울시장 | 120.8점 |
| 2위 | 박완수 경남지사 | 120.7점 |
| 3위 | 김상욱 울산시장 | 120.3점 |
위 표를 보면 세 명 모두 120점대로 굉장히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지역 내 정치적 색깔과 별개로 시장 또는 지사 개인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거죠.
울산 주민생활 만족도와 교육감 평가도 동반 상승
이번 조사에서 울산 지역 전반의 주민생활 만족도도 함께 올랐습니다. 8월 기준 60.9%로, 전월보다 3.1%포인트나 올랐는데요. 60% 선을 넘긴 게 의미 있는 지점입니다.
울산 교육을 이끄는 조용식 교육감의 직무만족도도 반등했습니다. 전월보다 0.6%포인트 오른 42.7%로 전국 9위를 기록했는데요. 시장과 교육감 평가가 나란히 오른 건 울산 전반적인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김상욱 울산시장 직무만족도 | 48.8% | 3위 | +1.5%p |
| 조용식 교육감 직무만족도 | 42.7% | 9위 | +0.6%p |
| 울산 주민생활 만족도 | 60.9% | 7위 | +3.1%p |
위 표에서 보듯이 시정 만족도, 교육감 평가, 주민생활 만족도가 모두 동시에 올라간 건 울산 행정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6년 7월 28일~31일, 8월 28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4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입니다.
결국 앞으로가 중요한 시점
지금 울산 상황은 참 묘합니다. 여론조사 숫자는 올라가는데, 수사 관련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거든요. 경찰이 어떻게 수사를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김 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실이라면 엄정하게 처벌받아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빠른 수사로 의혹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시민단체 측 주장은 정치적 색깔을 떠나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빠른 결론이 나와야 울산 시민들도, 김 시장 본인도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