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마을 통합재건축, 드디어 본격 시동 걸렸다
부천 중동신도시 안에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건영1·2차 아파트로 이뤄진 복사골마을입니다. 요즘 이 동네가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재건축 이야기가 꽤 오래 나왔던 곳인데, 이번엔 진짜 뭔가 실질적인 진척이 생긴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7월 16일에 복사골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부천시청을 직접 찾아가서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거든요. 솔직히 이런 절차가 언제 이뤄졌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뉴스로 꽤 많이 다뤄졌습니다.
복사골마을,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현재 복사골마을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86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고, 건영1차·2차 아파트와 상가를 합쳐서 총 1030가구 규모입니다. 구역 면적은 3만 6736㎡ 정도 되는데요, 꽤 넓은 편이에요. 근데 지어진 지 오래된 노후 단지라 주민들 입장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컸을 것 같아요.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14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기존 1030가구에서 370가구 정도 늘어나는 거죠. 이 정도면 주변 시세에도 꽤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신탁 방식 재건축이란? 복사골이 선택한 이유
사실 재건축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이번에 복사골이 선택한 건 '신탁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조합 방식이 아니라 신탁회사가 사업을 직접 주도하는 구조예요. 주민 입장에선 전문 기관이 사업을 이끌어주니 관리 부담이 줄고, 투명성도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민대표단은 지난 6월 30일에 먼저 한토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구요, 그 이후에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까지 이어진 거예요. 절차가 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86번지 일원 |
| 현재 규모 | 건영1·2차 아파트 + 상가, 총 1030가구 |
| 구역 면적 | 36,736㎡ |
| 재건축 후 규모 | 약 1,400가구 신축 아파트 |
| 사업 방식 | 신탁 방식 (한국토지신탁) |
| MOU 체결일 | 2026년 6월 30일 |
| 예비시행자 지정신청일 | 2026년 7월 16일 |
| 목표 | 2027년 특별정비구역 + 사업시행자 지정 |
위 표를 보면 현재 1030가구에서 1400가구로 늘어나는 규모인 데다, 한토신이라는 전문 신탁사가 주도하는 구조라 사업 추진력 면에서 기대를 가져볼 만한 프로젝트입니다. 내년 특별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도 꽤 타이트하게 잡혀 있어요.
한토신의 역할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과정
한토신이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이제 뭘 하냐고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에 따른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같은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재건축 행정절차를 전문가들이 대신 챙겨준다고 보면 되는 거죠.
거기다가 정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선 주민 동의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토지등소유자들한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도 직접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단지에 사시는 분들 있는데, 설명회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경우도 있거든요.
복사골 재건축, 중동신도시 전체 흐름과 연결된다
이번 복사골 재건축은 단순히 한 단지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부천시는 이미 지난해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도시 공간 구조 자체를 재편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거든요. 그 흐름 안에서 복사골도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중동신도시 내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이미 반달마을A와 은하마을 2곳이 선정되어 있는데요, 그 중 한토신이 예비시행자를 맡은 은하마을은 지난 6월에 중동신도시 최초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은하마을은 최고 49층, 343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인데 기존보다 1045가구가 늘어나는 규모예요.
| 마을명 | 현황 | 비고 |
|---|---|---|
| 은하마을 | 특별정비구역 지정 완료 (2026.06) | 최고 49층, 3432가구 / 한토신 예비시행자 |
| 반달마을A |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특별정비계획 수립 중 | 선도지구 선정 |
| 중흥마을 | 특별정비계획 마련 중 |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
| 복사골마을 |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2026.07) | 한토신 신청, 1400가구 목표 |
위 표에서 보듯이 중동신도시 내 여러 마을이 각각의 단계로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은하마을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 복사골마을은 이제 막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한 단계라 아직 갈 길이 있긴 해요. 그래도 같은 한토신이 맡은 은하마을이 빠르게 진행된 걸 보면, 복사골도 그 흐름을 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복사골 주민들, 앞으로 어떤 절차를 기다려야 하나
한토신이 예비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되고 나면, 순서대로 특별정비구역 지정 → 주민설명회 → 동의율 확보 → 정식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순으로 진행됩니다. 목표는 내년(2027년) 안에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고요.
부천시도 지난달부터 주민제안 특별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으니, 행정 지원 환경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대형 재건축 프로젝트가 실제로 완공까지 가려면 10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첫 단추는 꽤 잘 꿰워지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