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농구 한국 대표팀,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 시작
오늘(18일) 진짜 기대되는 경기가 있었는데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전, 한국 대 이란 경기가 오후 4시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솔직히 이란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긴장되는 거 있잖아요. 근데 이번엔 느낌이 좀 달랐어요.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이렇게 총 네 번 정상에 올랐던 한국 농구가 다시 한번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팬들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렸겠어요.
아시안게임 농구 팬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이 경기는 꼭 챙겨야겠다 싶었던 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무려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거거든요. 조별리그 3전 전승, 8강에서 요르단도 꺾었고.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죠.
| 방콕 아시안게임 | 1970 | 🥇 금메달 |
| 뉴델리 아시안게임 | 1982 | 🥇 금메달 |
| 부산 아시안게임 | 2002 | 🥇 금메달 |
| 인천 아시안게임 | 2014 | 🥇 금메달 |
| 항저우 아시안게임 | 2023 | vs 이란 82-89 패 |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 2026 | 4강 진출 (진행 중) |
위 표를 보면 한국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얼마나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한눈에 보이는데요. 4번이나 금메달을 딴 나라가 12년째 정상에 못 오른다는 게 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시안게임 농구 최대 복병 이란, 최근 6연패의 상대
근데 이란이 진짜 쉽지 않은 상대예요. 역대 전적은 한국이 13승 10패로 앞서있긴 하지만, 최근 6연패라는 게 걸리는 부분이에요. 2023년 항저우 대회 5~8위 결정전에서 82-89로 졌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강에서도 68-80으로 크게 졌거든요. 연속으로 지다 보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경기 전에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렸는데요. 사실 이번에는 이란 쪽에서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다는 점이 굉장한 변수였습니다. 반면 한국은 전력 누수 없이 풀 전력으로 임할 수 있었고요. 전력 차가 기존보다 훨씬 좁혀졌다는 분석이 많았어요.
이현중의 활약, 아시안게임 농구 반등의 열쇠
한국이 기대를 걸었던 선수는 단연 이현중이었는데요.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그것도 3점슛 6개를 넣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20분 55초 출전 동안 이런 성적이면 진짜 레전드급이죠.
| 출전 시간 | 20분 55초 |
| 득점 | 28점 |
| 리바운드 | 9개 |
| 어시스트 | 5개 |
| 스틸 | 2개 |
| 블록 | 1개 |
| 3점슛 | 6개 |
위 표를 보면 이현중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나는데요. 3점슛 6개에 20분 남짓 출전해서 28점이면 사실 NBA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수준의 수치입니다. 아시안게임 농구에서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게 팬 입장에선 정말 든든하죠.
2쿼터까지 앞선 한국, 경기 흐름은?
18일 오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 경기가 시작되고 한국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서는 장면을 상상하니까 괜히 심장이 쿵쿵 뛰더라고요. 실제로 2쿼터를 마친 시점에서 한국이 앞서고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뉴시스 기사에 따르면 2쿼터를 마친 뒤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분위기 자체가 우리 팀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거죠. 이란의 주축 이탈과 한국의 온전한 전력이 맞물리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2014년 인천 대회가 떠올랐어요. 그때도 정말 박빙이었는데 결국 금메달을 땄잖아요. 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그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아시안게임 농구 팬으로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결승 진출 시 상대는? 중국 가능성 높아
한국이 이란을 꺾을 경우, 결승에서는 중국-일본전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중국이 올라올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사실상 결승은 한국 대 중국이 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 4강 한국측 상대 | 이란 |
| 4강 반대편 대진 | 중국 vs 일본 |
| 예상 결승 상대 | 중국 (높은 확률) |
| 한국 목표 | 12년 만의 금메달 |
위 표에서 보듯이, 한국이 이란을 넘으면 결국 중국과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상대라면 쉽지 않겠지만, 이번 대표팀의 기세라면 기대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별리그부터 3경기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 자체가 무섭거든요.
아시안게임 농구 역사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가져가는 장면.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결과가 어떻게 됐든, 이번 대표팀은 정말 잘 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