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상 UFC 판정패, 11개월 만의 복귀전 결과는?
격투기 팬이라면 오늘 아침 이 소식 보고 좀 마음이 아팠을 것 같은데요. 유주상 UFC 판정패, 그것도 복귀전에서 또 졌다는 게 솔직히 많이 아쉬웠거든요. 저도 경기 결과 보고 '아, 진짜?' 했습니다.
유주상은 2026년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1: 반 vs 판토자 2 언더카드 두 번째 경기에 페더급(65.8kg)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상대는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미국)였는데요.

결과는 스플릿 판정패(28-29, 29-28, 28-29). 3명의 심판 중 2명이 애스웰 주니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로써 유주상 UFC 판정패가 확정되며 UFC 통산 전적은 1승 2패가 됐구요. MMA 통산 전적은 9승 2패입니다.
유주상 UFC 2연패, 경기 흐름 어땠나?
근데 사실 경기 내용 보면 아쉬운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라운드별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1라운드 | 카프킥, 잽 위주 | 중앙 점유, 카운터 잽 | 판정 엇갈림 (2:1 애스웰) |
| 2라운드 | 활발한 움직임, 잽+백핸드 | 카프킥으로 다리 공략 | 전원 일치 애스웰 승 |
| 3라운드 | 전진 압박, 테이크다운 성공 | 수비 집중, 카운터 | 판정 엇갈림 (2:1 애스웰) |
위 표를 보면 2라운드가 사실상 승부의 갈림길이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3명의 심판 전원이 2라운드를 애스웰 주니어 승으로 채점했다는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1, 3라운드는 판정이 갈렸지만 결국 토탈 포인트에서 밀린 거죠.

1라운드: 중앙 점유권 싸움에서 밀렸다
둘은 터치 글러브 없이 곧바로 타격전에 돌입했습니다. 유주상은 강한 카프킥과 잽을 앞세웠는데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애스웰 주니어가 초반부터 중앙을 점유하면서 유주상의 안면에 잽을 꽂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카운터로 분위기를 가져간 거죠.
저도 사실 1라운드 초반에는 유주상이 잘 버티나 했는데, 중앙 점유권에서 밀리니까 타격 교환에서도 자연스럽게 불리해지더라고요. 선수 입장에서 얼마나 힘든 시작이었을지...
2라운드: 반격 시도했지만 역부족
2라운드에서 유주상은 변화를 줬습니다. 잽을 살리고 앞뒤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잽이 들어가면서 백핸드도 적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너에서 정찬성 코치의 지시를 받은 뒤 카운터를 노렸는데요.
근데 애스웰 주니어도 만만치 않았거든요. 꾸준히 카프킥으로 유주상의 다리를 두드렸고, 타격 정확도에서 앞섰습니다. 결국 2라운드는 심판 전원이 애스웰 주니어 손을 들어줬어요. 이 라운드가 패인이었다고 보는데요.

3라운드: 테이크다운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3라운드. 유주상이 승부를 걸었습니다. 뚜벅뚜벅 전진하면서 주먹을 뻗었고, 애스웰 주니어의 안면에 연달아 펀치를 꽂았습니다. 심지어 라운드 중반에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면서 역전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근데 여기서 아쉬운 게 있었어요. 상위 포지션을 점하고도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가지 않았거든요. 그라운드에서 포지션을 여러 번 바꿨지만 결정적인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어요. 시간만 흘러갔다고 할까요. KO나 서브미션이 필요했는데 그게 없었던 게 뼈아프더라고요.

유주상 UFC 판정패, 통산 전적과 UFC 커리어 정리
| UFC 데뷔전 | 2025년 6월 | 제카 사라기 (인도네시아) | 승 | 판정 |
| UFC 2번째 | 2025년 10월 | 다니엘 산토스 (브라질) | 패 | TKO |
| UFC 3번째 (복귀전) | 2026년 9월 20일 |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 (미국) | 패 | 스플릿 판정 |
위 표에서 보듯이 유주상은 UFC에 입성한 뒤 데뷔전 승리 이후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데뷔전에서 언더독으로 여겨지던 제카 사라기를 꺾은 걸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연속으로 패배를 하니까 솔직히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좀비 주니어 유주상, 앞으로의 과제는 뭘까?
이번 유주상 UFC 판정패를 보면서 몇 가지 과제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타격전에서의 정확도 문제, 그리고 그라운드 포지션을 점했을 때 마무리 능력 부족이 가장 크게 보였어요.
| 타격 | 카프킥, 잽 활용 | 타격 정확도, 중앙 점유 |
| 그라운드 | 테이크다운 성공률 | 톱 포지션 마무리 능력 |
| 체력/전략 | 3라운드 끝까지 싸우는 투혼 | 초반 라운드 전략 조정 |
위 표를 보면 유주상의 강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3라운드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투혼이라든지, 테이크다운 성공 능력은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이게 판정에서 인정받으려면 포지션을 점한 뒤 유효타를 더 많이 넣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이번에 결정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사실 유주상이 '좀비 주니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건 정찬성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타일 때문이잖아요. 이번 경기에서도 3라운드에 진흙탕 싸움을 걸고 압박하는 모습은 그 별명에 걸맞았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이 투혼이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거죠.
애스웰 주니어 입장에서는 어떤 경기였나?
반대로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UFC 통산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으며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거든요. 잽을 앞세운 카운터 펀치와 꾸준한 카프킥이 유효했고, 타격 정확도에서 앞서면서 심판들의 지지를 받은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이날 경기에서 유주상이 카프킥으로 다리를 공략했지만, 애스웰 주니어도 맞불로 카프킥을 돌려줬습니다. 잽 싸움에서 중앙을 점유한 채 유리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가져갔습니다.
유주상 UFC 판정패 이후, 팬들 반응은?
이번 유주상 UFC 판정패에 격투기 팬들 반응이 갈리고 있는데요. "3라운드 테이크다운 이후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스플릿 판정이었으니 어느 정도 경쟁력은 보여줬다"는 시각도 있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경기 결과 보면서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 성공하고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플릿 판정이라는 게 어쨌든 박빙이었다는 뜻이니까요.
유주상의 다음 경기가 어떻게 될지, UFC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게 될지가 궁금해지는데요. 2연패 이후라 더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투혼만큼은 확실히 보여줬으니까, 다음에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