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통령 영정사진 논란, 국회 본청 앞에서 무슨 일이
국회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지난 1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 현직 이재명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버젓이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뉴스 보고 처음에 제 눈을 의심했거든요. 영정사진이라는 게, 돌아가신 분한테 쓰는 건데, 현직 대통령한테 그걸 갖다 쓴 겁니다.
집회 이름은 '국민이 심판한다! 국민대회'였는데요. '이재명 아웃', '새천년NHK 김민석 아웃' 같은 구호가 난무했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5.18 북한군 개입설'까지 쏟아졌다고 합니다. 근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진숙 대통령 영정사진 입간판까지 등장한 거죠. 행사장 한편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의원 측은 나중에 "주최 측이 세운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솔직히 그 해명이 통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좀 의아하더라고요. 행사 내내 그걸 그대로 뒀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는 반응이 훨씬 컸거든요.
이진숙 의원이 이번 집회를 연 배경은 뭔가요
사실 이 집회는 갑자기 나온 게 아닌데요. 이진숙 의원은 지난달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토론회를 주최했다가,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 후속 격으로 이번 집회를 연 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집회에서 이진숙 의원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저기 국회도서관에서 5·18 토론회를 연 것이 5·18 정신 모독입니까?"라고 '표현의 자유'를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집회 현장에서는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북한군 개입설 같은 발언들이 또다시 쏟아졌습니다. 한 달 전 논란의 판박이 같은 장면이 반복된 거죠.
그리고 거기에 이진숙 대통령 영정사진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입니다. 저도 뉴스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이게 단발성 해프닝이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진숙 의원 관련 논란 흐름 정리
| 2026년 8월 | 국회도서관 5.18 토론회 주최 | 역사 왜곡 비판, 민주당 징계안 제출 |
| 2026년 9월 10일 | 국회 본청 앞 '국민대회' 집회 주최 | 부정선거 음모론·5.18 왜곡 발언 재발 |
| 2026년 9월 10일 | 집회 현장에 이재명 대통령 영정사진 등장 | 민주당·조국혁신당 제명 요구 |
| 2026년 9월 11일 | 이 의원 측 "개인이 가져온 것" 해명 | 국회사무처도 깊은 유감 표명 |
위 표를 보면 이진숙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한 달 사이에 두 번씩이나 반복됐다는 게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기조라는 시각도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반응, 제명까지 언급한 이유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하고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대한민국에 이런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고 단언하면서, "이 후안무치한 사람을 이대로 두지 않겠다"고 강도 높게 경고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진숙 의원이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파렴치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현직 대통령의 영정을 집회의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다른 곳도 아닌 국회 안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라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는 거죠.
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은 더 직접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영정사진까지 등장시켜서 저주의 굿판을 벌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라는 표현에서 당내 분위기가 얼마나 격앙됐는지 느껴졌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가세해 "국회가 극우 세력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에 이미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인데, 이번 사건으로 제명 또는 자격정지 방안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사무처까지 유감 표명, 이진숙 대통령 영정사진 사태 어디까지 갔나
이번 사태에서 눈에 띄는 건 국회사무처가 직접 입장문을 낸 부분인데요. 국회사무처는 "이번 행사에서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이 반복되고, 국회가 극단적 혐오와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뜻을 모으는 공간인 만큼, 국회 경내에서 이뤄지는 행사 역시 국민의 눈높이와 국회의 품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사무처가 이렇게 직접 목소리를 낸 게 꽤 이례적인 일이라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각 주체별 반응 비교
| 이진숙 의원 측 | "영정사진은 개인이 가져온 것, 주최 측과 무관" |
|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 "후안무치, 이대로 두지 않겠다" / 제명·자격정지 추진 |
| 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 "저주의 굿판" 강도 높은 비판 |
| 조국혁신당 | "국회가 극우 놀이터 전락" / 제명 촉구 |
| 국회사무처 | "역사 왜곡·명예훼손 반복, 깊은 유감" / 재발 방지 대책 강구 |
위 표에서 보듯이 이번 이진숙 대통령 영정사진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 의원 측을 제외하면 한결같이 강한 비판 쪽으로 모아졌는데요. 국회사무처처럼 통상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기관까지 유감을 표명했다는 건 이번 사안이 얼마나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지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제명 또는 자격정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국민의힘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국회의 공간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